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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지에서 온 소식/한살림하는 사람들

소식지 14호




마음껏 쓰고 버리는 삶이 

지구를 몸부림치게 합니다

100년 만에 한 번 올까싶은

가뭄과 홍수, 푹염과 혹한이

빈번하게 되풀이 됩니다

갈라진 논바닥 앞에

빈 삽 들고 선

농부의 가슴도 갈라진 채

타들어갑니다



사진 이정복 파주 천지보은공동체 생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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