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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소식

풀벌레와 함께 자연 의 섭리대로 키운 한살림 참외 글 이윤정계절이바뀌면 자연에서 나는 소중한 먹을거리도 달라진다. 때때로 우리는 딸기를 보고 봄을 알아차리고 햇밤을 보며 가을을 느낀다. 참외도 마찬가지다. 샛노란 빛깔의 싱싱한 참외는 언제나 여름과 함께 찾아온다. 예부터 참외는 차가운 우물이나 계곡물에 담가두었다가 시원하게 먹 곤 했다. 무더위를 식혀주는 시원한 참외의 단맛은 비단 입에만 이로운 게 아니다. 참외는 수분 함량이 약 90%에 달해 갈증해소에 좋고, 체외로 나트륨이 배출되도록 돕는 칼륨의 함량까지 높아 이뇨작용에 좋다. 맛은 좋을지 몰라도 수분 외에는 별 영양소가 없으리라 얕잡아 보았다면 참외가 서운해할지 모른다.무더운여름,우리 몸은 자칫 산성화될 수 있는 데 참외는 이를 막아주는 알칼리성 식품이다. 그밖에도 단백질과 탄수화 물이 많으며 칼.. 더보기
‘제터 먹이’ 살리기가 절실하다 우리농업과 생존을 위협하는 한중자유무역협정(FTA) 글 이상국 한살림연합 상임대표 어둠을 밝힌다면서 병든 가족이 잠든 집에 불을 지르고 있다. 정부는 한미FTA에 이어 중국과도 FTA를 추진하고 있다. 수출 시장을 넓혀 일자리를 창출하고 외국 상품의 값을 낮춰 국민 소비 지출 비용을 줄이며 심지어 값싼 외국 유기농산물까지 이용하게 해 국민 건강까지도 배려한다는 논리를 대고 있다. 그러나 어떤 명분을 붙여 FTA를 미화한다 하더라도 얻으려고 하는 그 전부와도 바꿀 수 없는 것 하나를 잃게 될 것이다. 흔히들 무의식적으로 “먹고 살기가 힘들다”는 말을 한다. 사는 데 제일 중요한 것, 매일 매일의 생명을 이어 주는 먹을거리, 식량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공급 기반이 파괴되고 말 것이다. ‘물질의 풍요’는 생명을 유지한 다음에 따질 일이다. 이것을 내세우며 ‘제터.. 더보기
소식지 13호 소만 지나자 빈 들판에초록이 들어차 허리춤까지 출렁인다이랑 만들고 씨뿌린 지 단 며칠 만에벌어진 이 낯익은 기적귀농한 두 사람 사이에새로 태어난 아이의 웃음에적막하던 공간을 온통 축제로들썩이게 하는구나살아있는 것 이런 일이로구나 -부안 산들바다 공동체 유광식 정명미 생산자와 아들 유종연 더보기
[2012.5.28 한살림연합소식지 13호] Open publication - Free publishing - More hansalim 더보기
[2012.4.30 한살림연합소식지 12호] Open publication - Free publishing - More hansalim 더보기
한살림씨의 훈훈한 가정의 달 더보기
<살리는 말> 세계관 세계관은 세계를 보는 눈, 세계에 대한 통일적인 이해를 말하는데 생명운동은 세 계관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세계관이 오늘의 사회를 이렇게 만든 근본이면서 또, 동시에 새로운 역사의 창조도 세계관을 어떻게 바꾸느냐에 달려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생명운동에서는 기계론적 세계관과 생명의 세 계관을 구분합니다. 현재의 세계가 기계론적 세계관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진단하 면서우리의생각을생명의세계관으로전환하고그를근거로한새로운삶과사 회구조를 만드는 것을 생명운동의 목표로 삼습니다. 모든 것을 낱개로 쪼개고 도 구로 생각하는 요소론적, 기계론적 세계관은 서구에서 생겨났습니다. 서구의 세 계관을 극명하게 나타내는 "보다 빨리, 보다 높이, 보다 힘차게"라는 올림픽의 정 신이 원자론, 요소론이 탄생한 그.. 더보기
[세대를 잇는 한살림] 엄마의 마음이 가득담긴 한살림 태어날 때부터 허약했던 남동생의 건강을 위해 한살림 과인연을맺은우리엄마는20년이넘게한살림을애 용하고 계신 열혈 팬이시다. 동생으로 인해 한살림 이용 을시작했지만우리식구들은다들보통사람들에비 해 몸이 예민한 편이다. 특히 엄마는 선천적으로 모든 장기들의 기능이 떨어져 더욱 예민하시다. 그래서 다른 것도 물론 조심하시지만 음식에 관해서는 더욱 신경을 쓰셨다. 어렸을 때부터 “엄마는 왜 그렇게 예민해? 대 충 살아, 그러니까 더 아프지.” 이런 식으로 엄마를 구 박했는데, 생각해보면 나 역시도 건강한 편이 아니지만, 이 정도 유지하고 살 수 있는 것은 그동안 엄마가 노력 한 덕이니 고마울 따름이다. 우리형제는나를포함하여4살,2살,6살터울로모두 4남매인데, 엄마는 한창 클 나이에 폭풍 식욕을 자랑하 던 아이들을 .. 더보기
구럼비바위는 그 자리에 그대로 있어야 합니다 더보기
나물이야기 2012년 5월 / 돌나물 식욕을 돋궈주는 자연의 선물 '돌나물' 글 김주혜 한살림청주 이사장 / 세밀화 박혜영 편집부 유난히도 봄을 기다렸습니다. 길고 긴 겨울은 아마도 윤삼월의 때문이었 던 듯합니다. 어느 때부터인지 기후변화 탓에 뚜렷했던 계절구분이 희미해 져버렸습니다. 봄가을이 짧아졌습니다. 봄이 짧아진 만큼 여름이 성큼성큼 다가옵니다. 계절의 여왕이라는 오월을 대표하는 꽃인 장미가 울타리마다 불타오르듯 붉디붉게 물들겠지요. 들녘에선 대표 봄나물인 달래, 냉이가 쇠고 홑잎나물이 돋아나죠. 옛말에 “부지런한 며느리 홑잎나물 세 번 못딴다.” 고 했습니다. 살포시 얼굴을 내밀었는가 하면 금세 잎이 퍼져버리기 때문에 그런 말이 생겼나 봐요. 메말랐던 나뭇가지에도 연두 빛으로 앞 다투어 물들일 새순 들이 하루가 다르게 돋아나고 있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