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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소식

햇빛과 바람과 빗방울의 시간이 선사한 전통의 맛 성미전통고추장 햇빛과 바람과 빗방울의 시간이 선사한 전통의 맛성미전통고추장박현선·김영희·최성호 성미전통고추장 생산자한국인의 밥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고추장. 별다른 반찬 없이도 맛있는 고추장만 있다면 금세 맛있는 비빔밥이 만들어진다. 이 든든한 밥상 지킴이를 내는 한살림 생산지는 괴산의 솔뫼, 산청의 오덕원, 음성의 성미 세 곳이다. 이중 성미전통고추장이 가장 오래된 생산지다.직장생활을 하며 주말마다 부모님 일을 돕던 최성호 생산자는 부모님 곁에 자리를 잡기로 결심하고 2004년 한살림 생산자가 되었다. 그는 1986년부터 한살림에 쌀을 내온 아버지 고 최재두 생산자의 삶을 통해 한살림을 만났다. 대를 이어 생산자가 되는 경우는 처음이라 생산자로 인정받기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어릴 때부터 해 오신 한살림을 여기에서 .. 더보기
폭신한 우리밀 발효 만두피에 건강한 재료들로 맛을 더한 발효왕만두 발효왕만두는 한살림에 채식만두와 유부주머니 등을 내는 세린식품에서 만들었습니다. 세린식품은 해썹(HACCP 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 인증을 받은 시설에서 식품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여 물품을 생산합니다. 발효왕만두는 우리밀 만두피를 약 40도 발효기에서 35~40분가량 정성껏 발효하여 호빵처럼 부드럽고 폭신폭신한 식감을 내며 화학조미료 없이도 기분 좋은 단맛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만두소는 성장촉진제와 항생제 없이 키운 한살림 돈육과 부추, 건무, 양배추 등 국산 채소, 국산콩두부 등 엄선한 재료들로 만들어 아이들을 위한 건강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습니다. 찜통에 김이 오를 때 냉동상태의 만두를 올리고, 뚜껑을 닫은 뒤 약 12~15분가량 쪄서 드시되 조리기구에 따라 찌는 시간을 조절해 드시는 것이 .. 더보기
소식지 525호 도시락 위에 내려앉은 봄꽃 삼색소보로도시락 마음에 살랑 봄바람이 인다. 움츠렸던 어깨가 따뜻한 봄볕 아래 사르르 녹고, 곳곳에서 “봄이야”를 외치는 꽃들에 마음이 웃는다. 찰나의 봄을 놓치고 싶지 않아 자꾸만 산으로 들로 나서고 싶어진다. 소풍 기분을 더하는데 도시락만 한 것이 있을까. 자연에 취해 먹는 밥 한 그릇은 그 자체로 성찬이다. 꽃밭을 수놓은 듯 밥 위에 소복이 얹은 소고기, 시금치, 유정란이 참 고운 색과 맛을 내는 삼색소보로도시락. 고기 대신 두부나 표고버섯, 시금치 대신 좋아하는 봄나물, 오이, 당근 등을 이용해도 좋다. 밥과 함께 어우러진 각각의 재료들이 제맛을 내며 김밥 못지 않은 즐거움을 선사한다. 제철 과일을 한 입 크기로 썰어 떠먹는요거트와 함께 병에 차곡차곡 담으면 제법 멋스럽다. 자연이 선사한 맛, 그리고 계절의 멋... 더보기
자연에서 나온 원료로 안전한 화장품을 만듭니다 자연그대로 화장품 자연에서 나온 원료로안전한 화장품을 만듭니다자연그대로 화장품 글·사진 표기자 한살림서울 경인지부 가공분과위원3월 17일 한살림서울 경인지부 가공품분과에서는 바이오스펙트럼연구소와 더미스킨 공장 을 방문했습니다. 처음으로 가는 탐방이라서 조금은 설레기도 했지만 올바른 정보를 조합 원들께 알려야겠다는 마음에 조금은 어깨가 무거웠습니다. 바이오스펙트럼연구소와 더미 스킨에서는 한살림에 바디동백오일, 페이스동백오일, 자연그대로 남녀 기초 화장품과 아토 보습라인 등의 화장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피부에 직접 닿는 화장품을 공급하는 만큼 좀 더 꼼꼼히 알아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바이오스펙트럼연구소에 도착하자마자 화장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화장품은 우리 피부를 구성하는 성분과 유사한 물과 .. 더보기
두릅밤무침 두릅밤무침 요리 사진 강미애 한살림요리학교 강사재료 땅두릅 1봉, 겉껍질 깐밤 4~5개양념 고춧가루 1/3큰술, 매실청 1큰술, 마늘 1/2작은술 다진파 1/2큰술, 소금 1/3작은술, 참기름 1/2큰술, 통깨 1/2큰술방법1 두릅은 밑동을 손질한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2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손질한 두릅을 넣고 살짝 데 친 후 찬물에 헹군 뒤 물기를 제거한다.3 겉껍질 깐밤은 얇게 썬다.4 양념장을 만들어 2와 3을 넣고 무친다. 더보기
공급 받는 날이요? 공동체 식구들 보는 날이죠 공급 받는 날이요? 공동체 식구들 보는 날이죠 공동체 조합원 | 한살림전북 남원 산내공동체(2013년 결성) 산내초등학교 뒤편에 조합원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터벅터벅 걸어오고, 밭일하다 오는지 트럭에서 내리고, 엄마 대신에 왔다며 방금 전까지 학교 운동장에서 놀다 온 아이에 헐레벌떡 자전거 페달을 밟고 오는 조합원까지 각양각색이다. 잠시 후, 초록색 공급차량이 시야에 들어온다. 최근 마을에 생긴 일, 새로 나온 한살림 물품 등에 대해 이야기하던 조합원들은 장바구니와 반납할 공급 상자를 챙긴다. 선물을 기다리는 아이처럼 물품이 꽉 찬 공급 상자와 함께 이름이 불려지길 기다린다. 둘째, 넷째 주 목요일 오후, 남원 산내면 공동체공급일의 풍경이다.산내공동체의 시작은 산내면으로 귀농한 한살림 조합원들의 아쉬움에.. 더보기
일본에도 생협은 있지만 한살림은 특별하더라고요 일본에도 생협은 있지만 한살림은 특별하더라고요외국인 조합원 | 야마구치 에미 한살림서울 조합원(2010년 6월 조합원 가입) 국적이 다르다는 것을 모르고 만났다면 아마, 보통의 한살림 조합원이라 여겼을 것이다. 일본 고베가 고향인 야마구치 에 미(이하 야마구치) 조합원은 유창한 우리말은 물론, 막걸리 빚 는 법을 배우고 갓김치를 담가 먹는 등 입맛까지 한국 사람 같 았다. 유학을 왔다가 지금의 남편을 만나 한국 생활을 한 지 벌써 10년째다. “그땐 한류열풍이 불기 전이었는데 한국 사람 과 결혼하고 세 아이의 엄마가 될 줄은 정말 몰랐지요.” 한살림을 알게 된 건 둘째 아이의 밀가루 알레르기 때문이었 다. 아이가 다니던 어린이집이 한살림 물품을 이용하는 곳이 었고 자연스럽게 한살림을 소개받았다.사실, 한.. 더보기
달달~부드럽게~ 딸기컵케익 더보기
이제 믿고 갈 곳이 생겼어요 이제 믿고 갈 곳이 생겼어요50만 번째 조합원 | 서윤옥 한살림서울 조합원(2015년 3월 조합원 가입) “50만 번째 조합원이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살림을 이용하는지 몰랐다며 놀라는 기색이 역력한 서윤옥 조합원. 집에서만큼은 아이에게 건강한 밥을 해 먹이고 싶은 바람과 주변의 권유로 한살림에 가입했단다. “식품 첨가물이나 방사능 걱정 없이 믿고 먹을 수 있는 먹을거리들이 계속 잘 나왔으면 좋겠어요. 한살림, 그런 곳 아닌가요?” 글 사진 문하나 편집부 더보기
소식지 524호 1986년 12월 4일, 작은 쌀가게로 출발한 한살림은 줄곧 사람과 자연,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사는 생명세상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작년 한 해 매일 소비자 조합원이 191가구씩 늘어났으며 2015년 3월 50만 세대를 넘어섰습니다. 전국 전체 세대의 2.42% 이상이 한살림 가족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농민 생산자는 2110여 세대, 물품 공급액은 3천5백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변화, 더욱 위태로워진 우리 농업을 떠올리면 여전히 한살림이 가야 할 길이 멀기만 합니다. 한살림 50만 조합원이 우리 사회와 함께 성찰하고, 더 많은 이웃과 만나 소통하며, 우리사회의 대안과 희망을 넓히기 위해 다 함께 노력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