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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전기가 자라는 밭 안성물류센터 지붕에… 글 백필애 한살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경기도 안성 한살림 새 물류센터 지붕 위에 심어진 아름다운 또 하나의 밭을 보셨습니까? 태양빛 한 톨마저 소중하게 모으려 하늘을 향해 가지런히 누워있는 태양전지 모듈(전기 발생 장치) 밭입니다. 이 소중한 밭을 만나려고 처음 옥상을 향하는 계단을 오를 때 떨리고 설레었던 심정은 이루 말 할 수 없었습니다. 이곳은 한살림햇빛발전협동조합 1,400여 조합원의 생명살림에 대한 염원이 담긴 소중한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한살림은 건강하게 살린 땅에서 먹을거리만을 생산해 내는 것이 아니라, 대기오염물질이나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청정에너지까지 생산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믿고 기다려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1년 3월 11일, 쓰나미라는 천재지변과 .. 더보기
나는 삼십년 후를 상상하기가 두렵다 글|김은정 한살림고양파주 논살림위원장 오랜만에 텔레비전 뉴스를 통해촛불의 물결이 밝혀지는 것을 본다. 서민의 허리띠를 졸라매다 못해 젊은이의 미래마저 저당 잡은 등록금이 촛불을 들게 했다. 돌이켜보면 독재시대는 물론 최근의 광우병 쇠고기, 등록금까지 생존권의 위협 앞에 대중은 목소리를 높였고, ‘참는 것이 미덕’인 이 땅에서 대중이 모이면 큰 울림을 일으키곤 했다. 하지만 나는 지금 보다더 큰 울림과 변화의 물결을 바란다. 최근에는 거의 매해 사회문제가 된 구제역과 조류독감 같은 동물 전염병 때문에 생매장이 반복돼왔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육식을 탐닉하고 있다. '4대강 사업'은 전국의 강에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생명을 파괴하며 멸종을 부추기고, 공사현장의 노동자와 농민은 죽음으로 내몰려 비탄의 눈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