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아주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물이야기 2011년 7월 / 명아주 7월의 나물이야기, 도라지밭에서는 잡초지만 밥상에선 맛깔스런 찬이 되는 명아주 한여름과 같은 날씨에 도라지가 밭에서 부쩍 자랐습니다. 파릇파릇 올라온 도라지순이 정말 귀엽습니다. 하지만 덤으로 잡초도 같이 올라왔어요. 도라지밭인지, 잡초숲인지 헷갈릴정도여요. 우리 강아지가 숨으면 보이지 않을 정도거든요. 그래서 온 가족이 달려들어 모두가 풀을 뽑기 시작했어요. 정말 뽑고, 또 뽑아도 끝이 안 보입니다. 제 남동생은 트랙터로 밀자는 제안까지 했어요. 하지만 그러면 잡초뿐만 아니라 도라지까지 망가지게 되지요. 동생들이 학교가고 혼자 풀을 뽑을 때는 강아지가 친구가 되어주었어요. 혼자 있으면 늘 보던 것들도 좀 더 찬찬히 들여다보게 되요. 수많은 잡초 중에서 유독 눈에 띄게 큰 것이 명아주입니다. 튼튼해서 옛..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