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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

지속가능한 우리 농업과 친환경 농지 보전을 위한 농지살림운동 [살림의 창] 지속가능한 우리 농업과 친환경 농지 보전을 위한 농지살림운동 글 조완형 한살림연합 전무이사 우리나라의 국민 1인당 농지면적은 약 3.3a(약 100평)로 도시국가를 제외하면 세계에서 가장 좁다. 그런데도 농지는 가랑비에 옷 젖듯이 야금야금 줄어들고 있다. 2006년 180만ha였던 우리나라 농지면적은 2015년 167만9000ha로 줄어들었다. 10년 만에 여의도 면적의 약 420배에 가까운 농지가 사라졌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올해 10만ha 수준의 농업진흥지역을 해제하거나 완화하겠다고 밝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10만ha면 전국 농업진흥지역의 10%, 경기도내 논 전체가 통째로 사라지는 것과 맞먹는 규모다. 우리나라는 곡물 해외 의존도가 76%에 달하는 나라다. 농지 잠식이 계속된다면.. 더보기
GM작물 시험포에도 봄은 오는가 [살림의 창] GM작물 시험포에도 봄은 오는가 글 이세우 들녘교회 목사 봄내음이 진동하고 있다. 동네 안팎에는 트랙터 소리도 요란하다. 문밖으로 나서자 거름냄새가 가득 밀려오는데 코를 막아야 할 정도로 고약하다. 농촌과 떼어놓을 수 없는 생명의 냄새이지만 이번엔 아마도 발효가 덜 된 거름을 냈나보다. 봄을 맞아 분주하게 손을 놀리는 농부들. 이들의 어깨에 놓인 짐을 덜어주지는 못할망정 최근 큰 시름덩이가 하나 더 얹혀졌다. 호남평야가 시작되는 전북 완주군 이서면 정농마을. 우리 마을은 조용한 시골마을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근처에 혁신도시가 들어온다고 했고 주변에는 곧바로 ‘떳다방’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마을은 금세 어수선해졌다. 땅값이 들썩이면서 농민들도 들떠갔다. 과열된 분위기 속에 주변이 개발되는 .. 더보기